수입차 구매고객, "렉서스 품질이 최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06 14:29

마케팅인사이트 조사..푸조·폭스바겐 불만 많아

최근 3년간 수입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렉서스와 BMW의 품질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푸조와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불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005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3년간 수입차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결함 및 문제점의 수를 13개 차원 170개 항목으로 측정한 자료를 7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전체의 품질 문제점 수는 202PPH(Problem Per Hundred Vehicles,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로, 2006년(215PPH)과 2007년(240PPH)에 비해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품질 문제점 사례가 60개 이상인 수입차 브랜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렉서스가 171PPH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가장 우수했으며, BMW(172PPH), 혼다(184PPH)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렉서스는 2006년에 이어 3년 연속 구매자들로부터 품질 문제점을 가장 적게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엔진과 인테리어 측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고, △BMW는 차체 및 도장, 누수 등에서, △혼다는 AV시스템과 브레이크 기능면에서 품질 문제점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구매자들로부터 온도조절과 환기장치, 변속기, 차체도장 면에서 경쟁브랜드에 비해 품질에 대한 문제점이 다수 지적됐다. 푸조는 엔진과 브레이크 면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폭스바겐은 2007년 품질 문제점수치(346PPH)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구매자들의 큰 불만을 샀으나, 작년(2008년)엔 240PPH를 나타내 상당부분 품질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소음과 전기장치 및 액세서리, 인테리어 측면에선 고객들이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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