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금지 헤지펀드, 새해 더 큰 위기 직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06 13:02
연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헤지펀드가 새해들어 더 큰 위기에 직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헤지펀드의 연쇄 폐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LG파트너스, RWC파트너스, 오션우드캐피털 등 헤지펀드들은 지난해 연말 환매 금지 조치를 도입하는 등 자산 보호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피니시펀드일마타는 펀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헤지펀드는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지만, 신년들어서도 우울함은 지속될 전망이다. 튜더 인베스트먼트, 시타델, 서버러스 캐피털, 하이브릿지 캐피털 등 150개 이상 헤지펀드들은 환매에 제한을 뒀다. 매니저들은 투자자들이 매도하기 힘든 자산에 비해 현금을 보유하려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헤지펀드 환매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마타 펀드는 지난 11월말까지 73.6%의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의 최고경영자(CEO)인 주카 페카 레파는 동유럽, 러시아 등에서 손실 증가로 결국 펀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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