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E캐피탈, 100억달러 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1.06 11:48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금융자회사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하에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미 정부가 기업의 채권 발행에 보증을 제공해주는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TLGP) 도입후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지난 12월1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발행한 90억달러 채권이 단일 발행액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톰슨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GE캐피탈의 이번 채권 발행으로 연방정부의 TLGP 집행 규모는 115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회사채 발행 시장마저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자, 미 재무부가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보증을 제공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해주기로 한 조치다.


TLGP가 보증한 회사채의 등급은 'AAA'로 사실상 국채나 다름이 없어, 리보 금리에 0.15~0.30%p를 가산한 비교적 낮은 금리에도 쉽게 팔려나간다.

SCM어드바이저의 스펜서 리 수석트레이더는 "정부의 보증 덕분에 기업들은 값싼 조달금리로 손쉽게 자금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채 발행에 최적의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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