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류마티스 표적치료제 전임상 시작(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1.06 11:25

美 앱튜이트사와 전임상 계약

셀트리온은 6일 레미케이드(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제적 전임상 시험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국적 전임상을 위해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임상 대행업체인 앱튜이트(Aptuit)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세계 시장 출시를 목적으로 전임상을 수행한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특성 상 오리지날 제품과 동등성을 확보한 경우 단기간 안에 성공적인 전임상 및 임상을 수행할 수 있다. 때문에 셀트리온은 2003년부터 제품 개발 능력을 축적하여 왔으며 현재 2008년 기준 전세계 판매 규모 10억 달러 이상인 표적치료제에 대하여 총 9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이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지난 해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 시밀러에 이어 두 번째 제품인 셈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매년 3개 제품의 임상을 신규로 시작할 계획이다.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로 2007년 4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2009년 9월까지 전임상을 끝마치고 임상에 돌입하여 2011년 국내 및 비선진국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특허 만료와 함께 2014년부터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제품의 판매에 있어 다국적 제약사 등과 전세계 각 지역별 판권 계약 체결을 논의 중에 있으며, 국내의 경우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사인 코디너스社와 허셉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모든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유통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디너스社는 바이오의약품 유통 전문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유통망 구축을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준비 중에 있으며 금년 내에 모든 사업 개편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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