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SSD 탑재된 캠코더 '첫선'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1.06 11:05

삼성전자가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디지털캠코더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 전시회에서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모델명; HMX-H106ㆍ사진)을 처음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캠코더는 저장매체에 따라 테이프(Tape) 방식과 DVD, HDD, 플래시 메모리 캠코더로 분류돼왔으나, SSD가 캠코더 저장장치로 탑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HMX-H106은 기존 HDD를 채용한 캠코더에 비해 빠른 부팅속도로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HDD 캠코더는 전원을 켜고 부팅하는 시간이 5초 이상 걸리지만,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할 수 있다.

이와함께 SSD 캠코더는 충격과 진동에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보도블럭이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녹화중지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0배 광학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했으며, 220만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돼 풀HD 초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캠코더 업계 유일하게 손잡이가 180도 회전하는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때 유용하다.

이 제품은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플래시 메모리 탑재 풀HD 캠코더와 더불어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 HMX-H106을 선보임으로써 풀HD 캠코더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소비자가 원하는 안정성과 편의성, 휴대성에 대용량 저장 능력까지 갖춘 SSD 캠코더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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