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시 휩쓰는 '녹색' 바람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1.06 13:16

4대강·하이브리드카·자전거 등 관련테마주 급등

증시에 녹색바람이 거세다.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녹색뉴딜' 사업에 50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 풍력, 태양광, 하이브리드카, 자전거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4대강 테마주로 분류되는 NI스틸과 NI스틸의 모회사인 문배철강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미주제강도 13% 가까이 상승한705원에 거래중이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 관련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정부가 녹색뉴딜 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킹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498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종이·목재 업종주들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건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가구용 목재를 생산하는 한솔홈데코도 장중 한때 6%대까지 상승했었다. 정부가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한솔홈데코는 현재 뉴질랜드 등지에서, 이건산업은 관계사인 이건창호가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서 조립사업을 진행중이다. 이건창호 역시 11%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사업에 4년간 1.3조원의 예산이 투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축전지 업체인 세방전지는 7%대, 전력용 콘덴서를 생산하는 삼화콘덴서는 2%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일반 가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용현BM이 7%대, 평산이 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업체인 신성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8%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도 전날보다 10%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티씨케이도 4.27% 상승했고, 솔믹스도 6%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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