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본회의장 농성 곧 풀 예정"

"임시국회 회기 연장 반대… 냉각기 가져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 해제와 관련해 "시간 문제"라며 "농성은 빨리 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언제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농성은 곧 풀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본회의장 농성을 푸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 계속 농성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 1월 국회도 없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임시국회 회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돼 임시국회 30일까지 해서 130일 연속 개원했기 때문에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과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때는 냉각기를 갖고 다음 임시국회를 준비하며 대화와 협상을 하는 노력을 했었다"며 "여당의 중진들도 냉각기를 갖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