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출자회사 70~90개 매각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06 09:04

STX에너지·SBS스포츠 등 포함

정부가 공공기관 출자회사 230여개 중 70~90개를 정리한다. 이미 매각방침이 정해진 LG파워콤 외에 SBS스포츠, STX에너지, 하이플러스카드 등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출자회사를 정리한다는 방침을 정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1월중 100개 이내의 출자회사 매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매각할 출자회사 숫자는 막바지 부처협의가 진행중이어서 유동적이나 70~90개로 정해질 전망이다.

매각대상은 이미 매각방침이 정해진 LG파워콤과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자동차, 대한생명 지분 외 STX에너지, SBS스포츠, 하이플러스카드 등이 포함됐다.

STX그룹 계열사인 STX에너지는 지분을 보유한 산업단지공단과 업무 관련성이 낮아 매각이 정해졌다. SBS홀딩스의 자회사인 SBS스포츠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도로공사가 100% 지분을 가진 하이패스 전문업체인 하이플러스카드 역시 민간 단말기 업체가 많아지면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대한송유관공사, KL-Net, 지역난방공사의 중국법인 등도 매각될 전망이다.

정부는 출자회사 매각으로 최소 4조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 돈으로 공공기관의 해외투자와 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공공기관이 업무과 연관이 없는 출자회사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한 관리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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