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대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는 5일 2008년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815만2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토요타는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923만대로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로써 토요타는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 1위를 기록하게 됐다. 2007년에는 GM과 약 20만대 차이로 1위에 올랐지만 2008년에는 격차를 100만대 이상으로 벌렸다.
지난해 생산대수 격차가 벌어진 것은 경영난에 빠진 GM이 주력시장인 북미 시장 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인 데 따른 것이다.
한편 GM은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한 130만3000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역시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약 25만대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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