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재정적자, 두배로..GDP 10%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1.06 08:43
추가 경기부양책 이후 미국의 재정 적자 규모가 현재의 두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액션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잉글런드가 밝혔다.

잉글런드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6% 수준이던 재정 적자가 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할 경기부양책의 여파로 GDP 10%선까지 뛸 것이라고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83년 감세와 국방비 지출 증가로 GDP 5.2%선까지 확대됐던 재정 적자는 이후 한동안 GDP 5%선을 밑돌다 지난해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신용위기 대응을 위해 공적 자금 수천억달러를 풀면서 다시 5.6%선까지 뛰었다.

오바마 당선인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경우, 재정 적자는 한층 확대될 수밖에 없다.


오바마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최대 1조3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 리드 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의회에서 오바마 당선인과 만난 후 최소 20명의 경제학자들이 오바마 당선인에게 경기부양책에 대해 조언했으며 이중 단 한명을 제외한 모든 경제학자들이 경기부양책의 규모를 8000억~1조3000억달러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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