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시티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호이트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당 약 50달러를 적정 인수가로 제시했다.
다우케미컬과 롬앤하스가 지난해 7월 합의한 인수가는 주당 78달러. 호이트가 제시한 가격은 이보다 약 35% 낮은 수준이다.
HSBC증권 뉴욕 지점의 애널리스트 하삼 아마드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며 다우케미컬이 인수가를 주당 50달러로 30~40%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이 한동안 추진했던 쿠웨이트 국부펀드와의 합작사 설립이 지난해 12월 무산되면서 다우케미컬의 롬앤하스 인수도 난관에 봉착했다.
다우케미컬은 여전히 롬앤하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인수가 150억달러 중 90억달러를 쿠웨이트 국부펀드 투자금으로 충당하려 했던 당초 계획이 좌절됨에 따라 인수가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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