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최소 1분기까진 감산 유지"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1.05 18:14

"경기 상황 일주일마다 나빠져"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5일 "적어도 1분기, 아마 상반기까지는 감산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일주일마다 경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그 정도로만 그쳐도 다행"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 감산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올해 철강산업을 어떻게 보느냐 질문에는, "장기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라며 "분기별 경영 점검을 월별로 전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위기가 포스코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를 많이 한다"며 "M&A를 포함해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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