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8일 쌍용차 정상화방안 공개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9.01.05 17:19

(상보)12월말 기술개발료 포함 4500만달러 입금, 중국 수출물량 추가 발주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오는 8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확정, 발표한다.

상하이차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개발계약서(D/A) 및 C200(신차 프로젝트) 공동개발 2가지 건으로 약 4500만달러(약 600억 수준)를 쌍용차에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그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쌍용차는 또한 기술개발 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상하이차와 계약에 의거 정당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으로 그 대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개발계약서(D/A)에 의한 개발용역비는 당사의 프로젝트 진척 상황에 따라 용역을 제공한 후 대금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특히 D/A 및 C200(신차 프로젝트) 공동개발 2가지 건으로 이미 4500만달러 (약 600억 수준) 가량이 지난 12월말 입금완료 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C200 공동개발 자금은 계약 체결 후 중국정부 비준을 통해 계약이 발효돼야 계약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유동성 문제를 감안해 상하이그룹 측이 중국정부와의 긴급한 협의를 거쳐 입금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하이차는 이 외에도 액티언 및 이스타나(CKD) 물량을 각각 1000대씩 추가 발주하는 등 대주주로서 쌍용차의 회생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는 쌍용차의 생존을 위한 상하이차 그룹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날 "그룹의 이같은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임금 문제를 최단 시간 내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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