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회장 "팀워크로 살아남아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1.05 15:05

[신년사]"올해 서바이벌 게임될 것…물사업 박차"

▲5일, 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이웅열 코오롱 회장ⓒ코오롱 제공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이 서바이벌(생존) 게임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동료, 상사, 부하직원이 한 몸이 돼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사옥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코오롱 측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엑설런트 롤 플레이어스, 베스트 팀워크'(Excellent Role Players, Best Teamwork)를 올해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이 회장은 "정확한 역할 분담과 철저한 실행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의 힘이 최적화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캐시 플로우 중시 경영 △선제적 고객감동 경영 △내부혁신 가속화 △신성장동력 사업 자리매김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신성장동력과 관련, "이미 확보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확보와 M&A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물 사업의 경우 국내 최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동시에 세계 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임직원의 지난해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승진·신규 임명 임원에게 그룹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이 회장은 이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을 철저히 수행하고 다른 조직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포용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시무식엔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 팀장급 이상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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