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한방분야 해외환자 유치 잠재력 높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1.05 17:59

한국관광공사

성형 등 미용과 한방분야가 해외환자 유치에 경쟁력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목표시장으로는 일본과 중국, 미국, 러시아가 지목됐다.

한국관광공사는 5일 아시아 의료관광 경험자 및 의향자 926명, 한국 의료관광 경험자 140명,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 40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의료관광 경험자의 경우 시설이나 설비보다 의료진의 수준(48.4%)과 신뢰성(36.1%)을 중시하고 있었다. 국가보다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주변의 추천(47.7%)을 가장 비중 있는 정보원으로 여겼다. 의료관광을 할 때에 쇼핑(64.5%)과 음식 여행(50.0%), 관광지 방문(57.9%) 등도 사전에 계획하고 있었다.

한편 아시아 의료관광 의향자의 경우, 한국 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49.5%가 호감을 보였으나 실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3.1%에 그쳐 호감을 실수요로 창출하기 위한 마케팅활동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홍보활동 전담 조직 운영, 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기준 등이 요구됐다.

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국내 홍보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 세계 27개 해외지사를 이용해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한해 한국 의료관광 홍보 및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자생한방병원, 청심국제병원에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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