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2700억 하이브리드채권 판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1.05 14:31
대구은행은 7일부터 19일까지 27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만기는 30년이며 발행금리는 8.60%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다. 발행 후 5년이 지나면 은행이 조기상환권(Call Option)을 가지는 조건부 채권이다.

은행이 반드시 콜옵션을 행사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현재까지 미상환 사례가 없이 대부분 5년 경과 시점에서 은행이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대구은행측은 설명했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고객으로 세금우대와 생계형 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2700억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 판매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8.6%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고객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타 지역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번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포인트 개선돼 12.7%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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