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정부장 "부동산·증권 거래세 인하 계속"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1.05 15:16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거래세 인하 등 각종 인지세 인하 정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이 5일 전국재정회의에서 2009년에도 증권거래세와 예금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세 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술집약적 수출품에 대한 수출세 감면 정책을 올해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증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수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각종 감세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올해부터 개인이 처음으로 90㎡ 이하의 일반 주택을 구입할시 거래세를 1%로 낮추기로 했으며 개인이 주택을 사고 팔 경우에 부과하는 인지세와 토지의 부가가치세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지난 4월 0.3%인 증권거래세를 0.1%로 인하한 이후에도 증시 하락세가 멈추지 않자 9월에는 증권거래세를 아예 폐지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방직 수출품에 대한 세금 감면을 시작으로 노동밀집형 상품과 기계전기설비 등 글로벌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3770개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률을 올려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셰 부장은 지난해 국가재정수입이 처음으로 6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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