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KS규격화…LED株 웃을까?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1.05 13:52

백열전구 퇴출 이어 KS도입…대진디엠피·금호전기 등 주목

정부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규격화 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서울반도체, 대진디엠피,화우테크 등 LED조명 업체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LED조명부분에 KS기준을 도입해 기술력 있는 업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광기술원은 오는 3월1일부터 7월1일까지 LED 조명 9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KS인증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LED조명을 보급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 간 기술력에 대한 '옥석가리기' 시작되고 있다"며 "전체업체 가운데 30%정도 통과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기준척도는 광변환효율(Lm/W)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업체로는 대진디엠피와 화우테크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특히 대진디엠피가 세계 최대 안전인증기관인 UL인증을 받아 지방자치단체 LED가로등 부분 등의 KS인증에 있어서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ED원료를 만드는 서울반도체의 경우 선두업체로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니치아와의 소송문제가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서울반도체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의 시장전망이 긍정적이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제품구성(Product Mix)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가 내년 노트북의 사이드뷰 LED 채용률을 30%이상, 델은 95%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명용 LED도 각국 정부의 친환경 조명 지원정책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도 추천종목으로 꼽고 있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는 정부의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LED산업 육성전략 강화에 따른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2009년 내 니치아와의 특허소송이 마무리될 경우 소송비용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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