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순매도 확대 1170선 '쉬어가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05 12:11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장중 118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1170선으로 내려앉아 쉬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 탄력이 제어되고 있다.

5일 낮 12시0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78포인트(1.10%) 오른 1170.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소식에 2% 이상 급등, 1180.98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우호적 분위기와 함께 부실기업 구조조정 기대감이 겹치면서 장중 한때 1180선 중반대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장중 1170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22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550억원 사자우위로 맞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507억원 매도우위다.


건설업과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조짐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은행주가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건설, 조선업체와 자동차회사들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대주주와 노조, 채권은행의 구조조정 재협의와 공장 생산재개 소식에 급등세다. 이밖에 전기.전자(1.88%) 철강.금속(1.65%)도 오름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 가까이 내린 13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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