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월 추가 임시국회 없는게 정상"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05 11:04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추가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해 "1월8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고 나면 1월에는 국회가 없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빨리 대화가 이뤄져 8일에라도 가능한 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사위에 계류중이거나 각 상임위에 대기중인 법률들 중에서 합의 가능한 경제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여당이 빨리 전열을 정비해 대화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한나라당의 중점처리 법안 85건 중 58건과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인 37건을 포함해 도합 95건의 쟁점없는 법안들을 처리하자"며 "오늘(5일) 오후부터라도 상임위가 정상화돼야 이 법안들 중 상당수가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쟁점법안들에 대해서는 "2월 국회 이후에 논의를 시작하면 된다"며 "기본적으로 논의의 틀은 각 상임위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에서 진척이 없을 때 원내대표단이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쟁점법안 처리 역시 상임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본회의장 및 상임위 점거농성 해제와 관련해서는 "신뢰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8일까지 전혀 예측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준다면 그때는 바로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국회 폐회 이후 여야 대표 회담이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1야당도 국정운영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런 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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