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올해 매출 13조원"(상보)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9.01.05 09:47

100억불 수주, 5000억 설비투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00억달러 수주와 함께 13조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5000억원을 설비투자로 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남 사장은 "올해 13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영업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4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주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생산 블록 가운데 48%를 자회사를 비롯해 사외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전체 투자액 5000억원은 2도크에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 설치와 BBC 조립 공장 신축, 4번째 플로팅 도크와 3600톤급 해상 크레인 건설에 활용된다.


대우조선은 기존 경쟁력 있는 선박 건조를 비롯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기로 했다.

남 사장은 "기존에 1등 상품이던 LNG선이나 VLCC 외에도 컨테이너선과 드릴십, FPSO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28척의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총 75척 건조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극지 항해용 선박 또는 해양제품, 중형 잠수함, LNG-FPSO, LNG-FSRU와 같은 LNG와 관련 제품, 크루즈선 등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