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토넷 합병시 주가 부담-하이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1.05 08:21
하이투자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현대오토넷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현대모비스 주가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된다는 것은 결국 현대모비스가 막대한 현금 지출을 감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며 합병 후 기준으로 적정 주가는 8만원에서 최대 9만원까지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반면 합병이 안된다면 그 동안 시장에서는 대체로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부담스럽게 봤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오토넷은 반대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결국 합병은 다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결국 합병이라는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이고 반대로 현대오토넷은 M&A라는 재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고 내다 봤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과 CKD 수출 증가가 실적 호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보수용 수출이 환율 상승과 현대/기아차 해외운행대수 증가에 힘입어 달러 베이스로 10%, 원화 베이스로는 30%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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