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월만 1200억원 BW 발행 1위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01.05 11:43

[2008 thebell League Table/ECM]⑭연간 BW 발행현황

이 기사는 01월04일(17:2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년 상장 기업들의 BW 발행은 상반기에 두드러졌다. 더벨 E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08년 BW 발행 규모가 컸던 상위 10개사의 조달 자금은 총 442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66%가 상반기에 집중됐다. 반면 상위 10개사의 하반기 BW 발행액은 34%에 불과했다.

BW 발행 규모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3월 롯데관광개발은 3차례 걸쳐 1200억원 규모의 BW(전환가 8만원) 발행에 성공했다. 50%할증에 이자율 0% 조건이었다.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이자수익이 제로인데도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 들였다. 조달 자금 1200억원은 모두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본금으로 들어갔다.

농심홀딩스도 사모형태로 7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2008년 단일 발행 건수로는 최대 규모다. 자금용도는 2008년 4월 만기 도래한 공모 전환사채 차환이다.

상호를 블루스톤디앤아이로 바꾼 디아만트가 6월 45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해 뒤를 이었다. 디아만트는 유가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김만기 씨를 대상으로 450억원 규모의 사모 BW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3%, 만기이자율 7% 이며 행사가액은 주당 4만5000원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이니시스도 10월 유로시장에서 BW 364억원을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스피 기업 그린화재도 3월 2건의 BW를 발행해 200억원,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밖에 사이버패스(300억원), 대한제강(300억원), 엑티패스(289억원), 리노스(271억원), 한국기술산업(252억원) 등의 5개사가BW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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