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야 조건없는 대화 환영"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1.04 16:25
민주당은 4일 김형오 국회의장의 여야 대화 촉구 성명 발표와 관련, "김 의장이 밝힌 조건 없는 대화를 환영하고 동의한다"며 "한나라당은 MB악법 강행 처리 계획을 즉각 포기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민주당은 어제 오늘의 사태에 대해 김 의장에게 심히 유감을 표하며 국회에 배치된 불법적 경찰 병력을 즉각 철수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회의장과 국회사무처가 공식 발행한 출입증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당직자를 퇴거하라는 것은 국회법에도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의사당 주변 경찰 배치 철회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 의장을 비롯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과 어청수 경찰청장, 국회 경비과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김 의장이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달 8일까지는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 한 것과 관련해선 "다양한 해석을 낳는 요소가 있다"며 김 의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의장은 앞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장 여야 협상대표는 다시 만나 조건없이 대화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론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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