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회장,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9.01.04 15:18

임원 워크샵 특강-농림 장관, "관성과 타성에서 벗어나야"

최원병 농협 중앙회장은 4일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평가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고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임원 및 간부 직원 워크샵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농협이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 고객, 국민들을 섬기고, 개혁행군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자체개혁 추진, 신용사업 체질개선,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인사 정착 등이 농협의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일 특강에서 "현재 농협 변화에 대한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가 크므로, 농협은 관성과 타성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협 개혁위원회에서 마련한 농협 개혁안을 오는 6~7일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중앙회장 인사권 축소 등이 담긴 개혁안을 토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농협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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