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전면전 개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1.04 10:36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가자지구에 투입하면서 전면적 지상작전에 들어갔다.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지상군이 탱크와 공격용 헬기 등의 지원을 받으며 가자지구로 투입됐으며 하마스는 박격포 등을 발사하며 반격에 나서 양측 지상군간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대규모 병력이 동원된 이번 작전은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며 "집에 테러리스트나 무기를 숨겨둔 팔레스타인인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지상작전에 투입할 예비군 수천 명을 추가 소집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작전은 짧지도 쉽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를 수복하거나 하마스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작전 수행 과정은 향후 외교적 협정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마스 대변인은 "많은 수의 이스라엘 병사를 사살했다"라며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오는 4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하마스 고위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휴전을 중재하기로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5일 중동 순방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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