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예산 3.7조 배정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04 12:00

한달치 1/5이상 사용…금융기관 출자·출연 2.1조

기획재정부는 2009 회계연도 개시와 함께 새해 첫날인 2일 예산조기집행 지원을 위해 일반회계 국고자금 3조7000억원을 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새해 첫날 예산 집행으로 사상 최대다. 월평균 자금배정이 16조4000억원임을 감안하면 한달치 예산의 5분의 1이상을 하루에 쓴 셈이다.

배정내역별로는 △5대 국책금융기관 출자 1조5000억원 △신용보증기관 출연 6000억원 △한국도로공사 출자 4000억원 등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에 각각 4624억원, 1000억원이 출연해 보증여력이 약 3조원 증가할 전망이다. 재정부는 나머지 출연자금 5000억원도 이달중에 전액 배정해 보증여력을 약 6조원 늘린다는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다른 조기집행지원을 위한 국고자금은 5일부터 본격적으로 배정해 경제난국 극복에 재정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 중 예산 247조9000억원의 62.5%인 154조900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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