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쌍용車에 긴급자금 259억 입금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1.03 11:01

기술이전료 중 일부...밀린 임금지급 여부는 미지수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대주주 상하이자동차로부터 259억원을 지원받았다.

쌍용차 고위관계자는 2일 "상하이차가 지난해 말 기술이전료 1200억원 중 일부인 259억원을 입금해왔다"며 "이 돈을 체불된 12월 임금으로 지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기술이전료 이외에도 쌍용차가 중국은행 및 공상은행 등과 맺은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 10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을 지급보증해주지 않아 논란이 돼 왔다.


한편 방중한 장하이타오 쌍용차 대표는 상하이차와 구조조정안 등 쌍용차 문제 처리 방안을 최종 조율 후 4일 입국한다. 노조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5~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에 쌍용차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