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위관계자는 2일 "상하이차가 지난해 말 기술이전료 1200억원 중 일부인 259억원을 입금해왔다"며 "이 돈을 체불된 12월 임금으로 지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기술이전료 이외에도 쌍용차가 중국은행 및 공상은행 등과 맺은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 10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을 지급보증해주지 않아 논란이 돼 왔다.
한편 방중한 장하이타오 쌍용차 대표는 상하이차와 구조조정안 등 쌍용차 문제 처리 방안을 최종 조율 후 4일 입국한다. 노조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5~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에 쌍용차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