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20억弗중장기외화차입 추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1.03 10:37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2월 중 각각 10억달러 안팎의 중장기 외화차입에 나선다.

이 차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정부는 10억달러 이상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2일 "국제 중장기 차입시장이 조금씩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1∼2월 중 국책은행, 공기업, 정부 등이 차례로 중장기 외화차입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수은이 우선 각각 10억달러 안팎의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외화차입이 추진될 경우 산은은 정부 보증 아래, 수은은 정부 보증없이 차입에 나선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1월16일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채권을 발행, 2억5000만달러의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국책은행, 공기업, 정부 가운데 어느 쪽이 가장 먼저 외화차입에 나설지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금액도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를 60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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