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 창조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근 20일 이상 지속돼온 국회 대치를 풀기위한 회담에서 한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호불호 문제로 본안 논의가 무산돼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타협의 여지가 많은데 무작정 대치국면을 장기화해선 안 된다"며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받들어 3단체 간 역지사지의 대화와 협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국회가 적대적인 배제의 정치를 청산하고 통합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국민에게 웃는 얼굴로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성숙한 포용과 통합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선진과창조의모임 원내대표 교체 문제는 6개월 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로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충분히 논의해 업무 인수인계 등을 마쳤다"며 "타 교섭단체의 대표자 선출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정치도의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권선택 전 원내대표의 회담 참석에 대해서는 "이미 끝난 문제"라며 "이회창 선진당 총재도 방송에 나와 밝힌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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