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株, 새해첫날 기분좋은 상승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02 16:22

[특징주마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국제유가 급등과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올해 개장 첫날부터 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2일 뉴인텍이 6.47% 오른 것을 비롯 삼화전자가 4.69% 올랐고, 엠비성산(3.83%)과 필코전자(3.47%)가 3%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삼화전기는 2.35%, 넥스콘테크는 1.42% 올랐다.

이날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4% 오른데다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부품 관세 감면 대상을 확대키로 하는 등 관련 정책을 본격화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는 지난해에도 오바마 당선과 정부의 그린성장 정책 등에 힘입어 급등했던 대표적인 테마주. 삼화전자, 삼화전기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년전 대비 각각 88%, 80% 급등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 관련 부품은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컨버터, 콘덴서, 회생재동시스템 및 제어유닛 등이다. 이중 하이브리드카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변동성이 큰 기업들은 콘덴서 관련 기업들로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성문전자, 필코전자, 뉴인텍 등이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관련주의 주가는 하이브리드 상용화의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급등했다"며 "올해 주가는 정책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카 부품주 중에서 유난히 콘덴서 관련 기업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콘덴서가 주요부품이면서 관련 기업이 대부분 스몰캡이기 때문.

손 연구원은 "올해는 자동차업황이 좋지 않고 하이브리드카 시장도 초기여서 매출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시 하이브리드 부품에 대한 개발 성공 여부, 양산단계까지의 진행사항, 공급처 선정 여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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