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도 주춤..1150선 돌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1.02 14:44

외국인 525억 순매수..운수장비 8%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2일 1150선을 넘어섰다. 오전에 지수를 끌어 내리던 프로그램 매도세가 주춤해 지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38분 현재 지난해 말 종가 대비 27.10포인트(2.41%) 오른 1151.57을 기록 중이다. 개장초 프로그램 순매도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150선 돌파했다.

한때 2000억원을 넘었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이 시각 현재 1000억원 밑으로 줄어 들었다. 덕분에 기관 순매도도 102원을 기록 중이다.

매수 주체로 나서며 지수 하락을 막던 개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 6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관망세였지만 5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름세다. 특히 운수장비업종이 8%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업도 5%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조선과 건설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임박해 지면서 옥석가리기를 통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료정밀업도 8%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업과 전기전자업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553개가 오르고 있는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7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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