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 "1000억 회사채 19일 조기상환"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1.02 11:24

조기상환 신청은 15일까지

핵심사업을 대한통운에게 넘겨 만기상환이 힘들 것이란 우려로 회사채 투자자들에게 가처분 신청을 당한 금호렌터카가 결국 회사채 원리금을 조기상환(바이백:Buy-Back)한다고 금융감독원 공시 사이트인 다트(DART)를 통해 밝혔다.

금호렌터카는 '제27회 무보증사채' 1000억원을 조기상환하기로 결정,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투자자들에게 환매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해 12월31일 공시했다.

금호렌터카는 회사채 원리금(이자 연 7.19% 포함)을 포함한 환매 금액을 오는 19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금호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은 조만간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만기에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상환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공지했다"며 "가처분신청 취하를 원리금을 받고 할지 아니면 그 전에 해야 될지는 내부적인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2. 2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