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신證 "2009년은 투자은행 도약의 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02 10:24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일 "격동의 2009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 대신의 미래인 투자은행을 향해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의지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으로 금융질서가 재편되는 대변혁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다양한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규시장을 선점하고 특화된 상품과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진 투자은행의 몰락 과정에서 보듯 리스크관리를 소홀히 하면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며 "사전.사후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의 신년사 전문.

대신가족 여러분 ! 새로운 희망과 기대속에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9년은 무엇보다도, 대신가족 모두가 대신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라며, 소망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금융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대 변혁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증권회사 간의 경쟁을 뛰어넘어, 업종간의 경쟁,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진 금융기관들과의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의 환경에서는, 변화의 방향을 누가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알아차리고, 대응 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과감히 추진해 나가는 기업만이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는 창조적인 사고와 혁신을 통해 변화를 거듭해 나가야 할 것이며, 대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격동의 2009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 대신의 미래인 투자은행을 향해,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의지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힘차게 출발하는 오늘 시무식을 통해,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다양한 신규 수익원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하에서는, 업무영역이 확대되고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증권회사가 영위할 수 있는 신규사업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선점하고, 대신만의 특화된 상품과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고객중심의 영업 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회사와 나의 이익에 앞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금융인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객에게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 하고 최고의 신뢰를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전체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고객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선진 투자은행의 몰락 과정에서 보듯이, 리스크관리를 소홀히 하여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그동안 많이 경험 했습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회사와 고객의 자산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사전?사후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

올 한해는 지난해 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깊이가 깊어지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듯이, 어려움 가운데 성장의 기회도 함께 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긍정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발휘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2009년은 대신을 상징하는 소의 해인만큼, 대신가족 모두의 능력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서, 대신의 이름을 드높이는 기축년이 될 수 있도록, 금년 한해 동안, 우리 모두 힘차게 도전합시다.

끝으로, 새해에는 항상 건강과 행복이 대신가족 모두에게 충만 하기를 바라며,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의미있는 2009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년 1 월 2 일
대 신 증 권
회 장 이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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