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려했던 PR 매도…보합권 등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1.02 10:21

PR 순매도 800억 넘어..개인은 순매수

2008년 개장일인 2일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지난해말 종가 대비 0.75% 상승한 1132.87로 장을 시작했지만 개장 5분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로 다시 5분여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몇분을 버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13분 현재 2.38포인트(0.21%) 떨어진 1122.09를 기록 중이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말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가 1월에 매도로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는 8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를 포함해 기관은 6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관망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상승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조만간 시작될 운수장비업종과 건설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건전한 대형 업체들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돼 상대적으로 빛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실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업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55% 하락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는 0.26% 상승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고 현대중공업, LG전자, KT, 현대차 등은 강세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 24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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