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유동성, 조선-사업능력' 퇴출기준 초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1.01 19:00
건설사는 주로 현금유동성, 조선사는 사업능력에 따라 퇴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확정한 기업 신용위험 평가기준에서 건설사는 △안정성 △수익성 △현금흐름 △유동성 △경영위험 △영업위험 △기타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항목은 2~3가지 세부항목으로 구성되며, 각각 0.4~2.0까지 배점이 배정됐다. 세부항목에선 부채비율과 자금조달 능력이 각 2.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차입금 의존도와 운전자금비율이 각 1.5점씩 배점됐다.

이 밖에 평균분양률(1.4) 사업장위험(1.4) PF우발채무위험 (1.2) 등도 비중이 높았다. 반면 이자보상배율(0.5) 매출액순이익률(0.5) 소유·지배투명성(0.2) 등은 배점이 낮았다.


총 평가점수는 각 항목별 배점에 등급(A~D)을 곱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배점이 2.0점인 부채비율은 100%미만일 경우 A등급(5점)을 받아 10점이 배정된다. 이 밖에 100%~200%구간 B(4), 200~300% C(3), 300%이상 D(2) 등이다. 평균분양률은 80%이상(A등급)을 시작으로 10% 낮아질 때마다 1등급이 떨어지는 식이다.

조선사의 경우 △안정성 △채무상환능력 △수익성 △유동성 △활동성 △경험위험 △영업위험 △미래사업위험 △기타 등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세부항목에 대한 배점은 선박건조경험, 환헤지비율, 수주잔고 대비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률, 투자완료여부 등 4개가 1.4점씩으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채무상환능력, 유동성, 매출채권회전기간 등은 1.2점씩 배점됐다.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0.8점), 소유 및 지배구조(0.6점) 등은 배점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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