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2009년 브릭스 주도로 반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01 16:39
이머징 증시는 지난해 사상 최대 폭락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브릭스(Brics) 증시를 선두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전세계 경기침체와 상품 가격 하락으로 MSCI 이머징 지수가 지난해 54% 폭락하는 최악의 한해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을 필두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자산운용 투자전략가와 우리 란데스먼 ING그룹 투자전략가는 브릭스 증시가 올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가 이머징 국가들이 선진국의 뒤를 따라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란데스먼은 "글로벌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 인프라투자 등이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는 브라질과 러시아 등의 에너지 생산 및 광산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MSCI 이머징지수는 주가수익률의 8.5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여전히 싼 수준이다.

모비우스는 "투자자들은 절호의 매수 기회를 맞았다"면서 "가치 투자자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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