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판교, 기축년 분양시장 시동건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1.02 06:01

- 광교, '이던하우스' 6~9일 순위별 청약 접수
-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청약예금 대상 공급
- 주공, 김포 양곡 3개 블록서 1563가구 선봬


광교와 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가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달 분양시장을 달군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지방공사는 구랍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들어설 '이던하우스' 아파트에 대한 순위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111~114㎡ 700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1204만~1218만원 선(기준층, 일반형)이다. 모델하우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공개한다. 지역우선공급은 수원시 160가구, 용인시 22가구 등 모두 182가구다.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하며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단지 북쪽으로 광교산이 위치해 있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올 6월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 그동안 국민임대나 공공임대를 제외하곤 청약기회가 적었던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분양 일정이 연기돼 온 20-2블록의 '푸르지오 그랑블'이 1월 중 선보인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122~331㎡ 948가구로 구성된다. 성남 거주자 가운데 예치금 300만~500만원 짜리 청약예금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로 계약 후 3년(올 3월 실시 예정)이면 되팔 수 있다. 채권입찰제는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0만원 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중심사업지구에 가깝고 판교 역사를 접하고 있는 역세권이다.

2010년 7월 개통될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비롯해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주택공사가 경기 김포시 양곡지구 3개 블록에서 1563가구 규모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이달 중 공급한다. 블록별 단지규모는 △A2블록 50~76㎡ 421가구 △A3블록 50~76㎡ 377가구 △A4블록 52~79㎡ 765가구 등이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양곡지구는 녹지가 풍부하고 사업부지 내 초·중·고교가 위치한다. 355번과 356번 지방도로, 48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등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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