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위안 주는 인형친구, 다음에 만나요"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1.01 16:42

2008서울인형전 마지막날 전시에 관람객 몰려

▲새해 1월1일 2008서울인형전을 찾은 관람객들ⓒ사진=홍봉진 기자
머니투데이와 MTN이 주최,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겨울이 드리는 아름다운 이야기-2008 서울인형전시회'가 1일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휴일을 맞아 인형전을 찾은 시민들은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오랜 시간 인형을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인형들을 사진에 담기 바빴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실물 크기의 밀랍인형 부스 앞엔 기념촬영을 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코튼돌(헝겊인형), 헝겊인형의 일종인 초록인형, 도자기의 일종인 비스크로 만든 비스크돌이 인기를 끌었고 'BH인체조형 아카데미'에서 내놓은 영화캐릭터 피규어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해 1월1일 2008서울인형전을 찾은 관람객들ⓒ사진=홍봉진 기자
인형극과 코스프레쇼가 열린 특설무대의 객석은 매 시간 빈틈없이 들어찼다. 인형만들기 체험장은 어린이들과 부모 관람객으로 오전부터 붐볐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김용수(31)·정지영(30) 부부는 "수준급의 작품이 많았다"며 "지금은 아이가 어리지만 좀 더 크면 보여줄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형전을 방문 "이번 인형전이 아이에겐 꿈을, 부모에겐 위안을 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내년 이맘때엔 더 나은 경제 여건에서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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