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中企 1.5조 신규자금 지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1.01 12:27
KB국민은행은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우선 5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자금 긴급지원 및 최대 0.5%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과 거래가 있으며 신용상태가 우수한 중소법인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1조원의 신용보증서 담보대출도 시행할 방침이다. 신보,기보 신용보증서(보증비율 95% 이상)를 확보한 기업들이 대상이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외화시설대출 분할상환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본부심사 전결권도 하부조직에 넘겨서 심사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외화시설자금대출 중소기업들이 올해 6월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215억원 규모의 분할상환금 상환부담이 줄어드는 한편, 원화대출 역시 대출금 상환기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국민은행은 내다봤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약 11조원 규모의 3년 만기 운전자금과 4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자금 분할상환금 상환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일선 영업현장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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