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1일 BOA에 완전히 편입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01 10:07
메릴린치가 독립회사로써 95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체제로 완전히 편입된다.

BOA가 1일(현지시간) 330억달러의 메릴린치 주식 매입을 완료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에서 BOA에 통합되는 메릴린치를 대신해 유틸리티업체인 스카나(Scana)가 포함된다.

메릴린치는 1914년 1월 찰스 E. 메릴이 설립했으며, 1만7000명의 금융자문가를 가진 세계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로 발생한 금융위기로 500억달러의 손실 및 자산상각을 발표한 후 자금 부족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해 9월 15일 BOA에 합병됐다. 이날 경쟁사인 리먼브러더스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케네스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CEO)는 합병과 미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향후 3개월내 3만~3만5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 존 테인 CEO는 투자은행, 증권 부문 사장이라는 직위를 유지하게 된다.

BOA는 지난해 9월 15일 500억달러에 달하는 메릴린치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이후 합병 금액은 BOA의 주가가 47% 폭락함에 따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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