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목표달성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2.31 16:42

정성은 부회장 "'3대 글로벌 리더십' 마련하는 계기로"

기아자동차가 '3대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년 최악의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은 3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내년은 경기침체가 심화돼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며 "어려운 이 시기를 '2009년 3대 글로벌 리더십'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3대 리더십은 시장경쟁력을 강조하는 '마켓(Market) 리더십', 품질경영을 강화하는 '퀄러티(Quality) 리더십', 원가절감과 라인효율화를 추진하는 '프라피트(Profit) 리더십' 등이다.

정 부회장은 "특히 새로 출시될 쏘렌토 후속모델 등 중대형·고수익 차종의 판매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일정부분 성과를 일궜으나 내년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아가 되자"고 말을 맺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오는 2일 오전 8시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09년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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