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내년 매출 목표 30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2.31 14:09

2009년 신년사..."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 잠재역량 강화"

STX그룹이 2009년 경영화두를 ‘도전(Challenge)’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 잠재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STX그룹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원 매출 목표를 초과한 28조 원을 달성했으며 아울러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2009년에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조선ㆍ기계, 해운ㆍ무역,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4대 비즈니스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이루어진 만큼, 내년에는 그 동안 축적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STX그룹은 내년에 △드릴쉽, 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등의 해양플랜트 사업 △LNG선 건조 및 LNG 운송 사업 △발전설비, 정유설비 등의 산업플랜트 사업 △석탄, 정유, 가스등의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해외시장 개척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해외 신시장 개척 △글로벌 3대 생산축 경영시너지 극대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및 핵심인재육성으로 성장기반 확대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시스템 구축 △위험 관리 체제 강화를 6대 과제로 정했다.

강 회장은 "창의와 도전의 그룹 경영이념은 지금과 같은 세계 경제 위기에 STX그룹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전략이었다"면서 "창업기 때의 도전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 그룹 경영목표인 ‘수주 38조, 매출 30조, 세전이익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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