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우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유가나 환율과 같은 중요한 경제 지표는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만 해서는 부족하며, 미리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해부터 전사적ㆍ자원관리(ERP)를 현업에도 적용시켜, 시스템 경영의 확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이와 함께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가치도 창출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대한항공 브랜드를 새로운 고객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의 고객에게 그들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화합하여 하나가 되고, 각자 맡은 바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믿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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