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수익경영 통해 흑자달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2.31 11:37

2009년 신년사에서 밝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대한항공 창립 40주년을 맞는 2009년 새해 목표를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과 '흑자 달성'으로 정했다.

조 회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2009년 항공업계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커다란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우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유가나 환율과 같은 중요한 경제 지표는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만 해서는 부족하며, 미리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해부터 전사적ㆍ자원관리(ERP)를 현업에도 적용시켜, 시스템 경영의 확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이와 함께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가치도 창출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대한항공 브랜드를 새로운 고객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의 고객에게 그들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화합하여 하나가 되고, 각자 맡은 바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믿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