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정도영업으로 1위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12.31 10:35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새해는 위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나, (한편으론) 우리은행이 1등으로 치고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정도영업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1일 송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고객신뢰 제고, 환경대응력 강화, 장기적인 안목확충 등 3가지 영업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행장은 새해 중소기업 및 서민경제 지원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도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행장은 "올 한해동안 수익성·건전성·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국민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과 서민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며 "은행을 지키는 일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바퀴를 함께 끌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라는 시구를 인용, 위기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조언했다. 아울러 직원들을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에너지라고 비유하는 등 자부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늘 이맘때가 되면 시간의 무게를 느끼며 우리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낡은 것과 거짓은 모두 날려 보내고, 새로운 것과 진실만 듬뿍 받아들이자"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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