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급반등, "끈 놓으니 오르나"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8.12.31 09:12

당국 선물환 개입 중단…100원 가까이 급등

역외 원/달러 환율이 31일 급반등하며 100원 가까이 올랐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마감 이후 외환당국의 선물환 시장개입이 중단되면서 환율이 시장가격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보인다.

전날(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인 1245.00원보다 98원 상승한 13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중 최저가는 1343.00원, 최고가는 1353.00원이었다.

전날 스와프포인트 -4.0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1347.00원 수준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259.5원보다 87.5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로 금리' 정책이 장기적으로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6엔 오른 90.335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6센트 내린 1.41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환율은 연말종가관리를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관측되면서 전날보다 3.5원 하락한 1259.5원에 마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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