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지원은 무제한적 지원 신호탄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2.30 18:56
미국 정부가 GMAC의 안정을 위해 총 60억달러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자동차 산업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같은 지원 결정은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역할이 범위를 넓혀 한도가 없는 무제한적인 지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재무부는 이날 자동차 산업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부실자산인수프로그램(TARP)와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무부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특정한 자금 한도를 정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5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입한다. 그리고 GM에 10억달러를 추가 대출해 GMAC의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GMAC 지원에는 총 60억달러가 투입된다.


이 자금은 최근 GM과 크라이슬러를 지원하기 위한 174억달러와 별도로 진행되는 자금이다.

GMAC에 대한 지원으로 재무부 관리는 이 업체가 곧 안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GMAC는 모기지 붐에 편승해 변동금리 모기지 대출 시장에도 참여해왔다. 그러나 주택 시장의 붕괴로 GMAC의 손실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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