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나? 침체장에서 급등한 별난 종목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김유경 기자 | 2008.12.30 16:16

[2008 증시 결산]모헨즈·셀트리온 200% 이상 급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코스닥지수는 1년만에 반토막이 났지만 이 와중에도 배 이상 오른 종목들이 나왔다. 특히 새만금 개발과 4대강 정비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28일부터 지난 29일까지 1년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새만금 테마주인 모헨즈가 975원에서 3755원으로 285% 급등해 1위를 차지했다.

레미콘업체 모헨즈는 연초부터 이명박 정부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급등했으며, 새만금 테마주로 부각되면서 8월 중순에는 8550원까지 폭등했었다.

역시 새만금 테마인 동우(126%),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해 연말 증권가의 집중 조명을 받은 한국선재(108%)도 100% 이상 급등했다.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4위인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은 3030원에서 1만150원으로 235% 올랐다. 우회상장을 발표한 직후에는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밖에 엘앤에프, 코닉글로리, 삼천리자전거, 미리넷 등은 70% 이상 상승했다.


반면 95% 이상 폭락한 종목도 14개나 됐다. 루멘디지탈은 2489원에서 65원으로 97% 폭락하며 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하이네트, 도움은 97% 떨어졌으며 포넷, 네오쏠라, 제네시스, 우수씨엔에스, 코스모스피엘씨, 엘림에듀, 사라콤 등은 96% 하락했다.

한편 4년간 코스닥 대장주로 군림하던 NHN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대장주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9일 현재 새로운 대장주는 시가총액 1조3024억원으로 2.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이 각각 2.72%, 2.43%, 2.37%의 비중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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