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기업, 가장 개혁해야 할 곳"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2.30 15:16

34개 주요 공공기관장 사상 첫 대통령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국민은 아직 공공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있고, 가장 개혁해야 할 곳이 공공기관"이라며 "내년에는 행동과 결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개 주요 공공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기희생 없이는 조직을 변화시킬 수 없는 만큼 공기업 사장들은 책임감을 갖고 헌신적으로 일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공기관의 경영원가 부담을 국민에게 전부 전가시켜서는 곤란하다"며 "국민에게 요금을 더 받기 전에 경영합리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공공기관장은 공직자로서 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덕목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1년에 두 번씩 공공기관이 오늘처럼 함께 모여 회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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