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전년말比 52.8%↓...332.05,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12.30 15:32

외인·기관 쌍끌이에 닷새만에 반등....4대강·와이브로株 '선전'

코스닥지수가 2008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증시 폐장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3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87%) 오른 332.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년말(704.23) 대비 52.8% 급락한 것이다.

기관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2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35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장에 일조했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338억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날 첫 삽을 뜬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들의 날개짓으로 건설(4.19%)이 가장 크게 올랐다.

특수건설이 상한가를 쳤고,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동신건설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신은 4대강 사업 관련 용역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노와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도 3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온누리에어메가바이온 HI바이오 등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관련주들은 이날도 하한가 행진을 피해가지 못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등 코스닥 1~3위 주들이 1~4% 가량 상승한 반면, 4~6위 주인 셀트리온 동서 키움증권은 내렸다.

전체 종목 중 27개 상한가를 포함, 550개가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17개를 비롯한 37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6개였다. 모두 6억984만주가 거래됐고, 1조876억90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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