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87%) 오른 332.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년말(704.23) 대비 52.8% 급락한 것이다.
기관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2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35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장에 일조했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338억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날 첫 삽을 뜬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들의 날개짓으로 건설(4.19%)이 가장 크게 올랐다.
특수건설이 상한가를 쳤고,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동신건설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신은 4대강 사업 관련 용역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노와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도 3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온누리에어와 메가바이온 HI바이오 등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관련주들은 이날도 하한가 행진을 피해가지 못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등 코스닥 1~3위 주들이 1~4% 가량 상승한 반면, 4~6위 주인 셀트리온 동서 키움증권은 내렸다.
전체 종목 중 27개 상한가를 포함, 550개가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17개를 비롯한 37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6개였다. 모두 6억984만주가 거래됐고, 1조876억9000만원이 오고 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